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질 관리 계기로 삼겠다"
세브란스병원은 14일 로봇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 언론 간담회에서 지난 2005년 복강경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국내 처음 도입한 이후 5년 만에 5157건의 수술을 집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봇수술은 적은 수술부위를 통해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10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시야, 손떨림 방지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그 분야를 넓혀 소아환자들에게도 시술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5000례에 대한 과별 수술 실적만 공개했을 뿐 적응증, 금기사항 등 수술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와 가이드라인은 내놓지 않았다. 최근 의료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로봇수술의 안전성 유효성 논란은 외면한 것이다.
박용원 병원장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과 다빈치 트레이닝센터 운영으로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향후 로봇수술을 산업화 해 세계로 뻗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봇수술 논란과 관련해서는 "양승철 교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질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베이징 PLA병원 가오(Gao) 박사는 "로봇을 이용해 350례의 심장혈관 분야 수술을 시행했다"며 "로봇수술은 높은 퀼리티를 자랑한다. 수술비가 비싸다는 논란이 있는데, 안전성과 환자의 삶의 질에 더 비중을 두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오 박사는 이어 로봇수술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의사들을 겨냥해 "로봇수술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그런 비판을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빈치 개발사인 미국 '인투이티브'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휴버트 스타인씨는 "미국에는 약 1300~1400대의 로봇수술이 보급되어 있는데, 주로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분야에서 사용한다. 전립선암 수술의 경우 전체의 80%가 로봇수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투이티브사는 아시아, 유럽 등 각 지역의 환자 특성에 맞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이외에 더 좋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의사 혼자서도 수술이 가능한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로봇수술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한국에 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로봇수술에 쓰이는 로봇팔 등 소모품 값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겨야 한다"면서 오히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로봇팔은 10회만 사용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소독을 너무 많이 하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수명이 짧은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박용원 원장은 "우리 병원은 임상 승인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의학도 트랜드다. 적응증도 사회적 흐름에 따라 변한다"면서 로봇수수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오늘 심포지엄은 지난 5년을 다시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로봇수술에 대한 문제 제기를 우리가 세계 최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수술은 적은 수술부위를 통해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10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시야, 손떨림 방지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그 분야를 넓혀 소아환자들에게도 시술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5000례에 대한 과별 수술 실적만 공개했을 뿐 적응증, 금기사항 등 수술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와 가이드라인은 내놓지 않았다. 최근 의료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로봇수술의 안전성 유효성 논란은 외면한 것이다.
박용원 병원장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과 다빈치 트레이닝센터 운영으로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향후 로봇수술을 산업화 해 세계로 뻗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봇수술 논란과 관련해서는 "양승철 교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질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베이징 PLA병원 가오(Gao) 박사는 "로봇을 이용해 350례의 심장혈관 분야 수술을 시행했다"며 "로봇수술은 높은 퀼리티를 자랑한다. 수술비가 비싸다는 논란이 있는데, 안전성과 환자의 삶의 질에 더 비중을 두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오 박사는 이어 로봇수술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의사들을 겨냥해 "로봇수술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그런 비판을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빈치 개발사인 미국 '인투이티브'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휴버트 스타인씨는 "미국에는 약 1300~1400대의 로봇수술이 보급되어 있는데, 주로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분야에서 사용한다. 전립선암 수술의 경우 전체의 80%가 로봇수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투이티브사는 아시아, 유럽 등 각 지역의 환자 특성에 맞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이외에 더 좋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의사 혼자서도 수술이 가능한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로봇수술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한국에 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로봇수술에 쓰이는 로봇팔 등 소모품 값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겨야 한다"면서 오히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로봇팔은 10회만 사용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소독을 너무 많이 하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수명이 짧은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박용원 원장은 "우리 병원은 임상 승인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의학도 트랜드다. 적응증도 사회적 흐름에 따라 변한다"면서 로봇수수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오늘 심포지엄은 지난 5년을 다시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로봇수술에 대한 문제 제기를 우리가 세계 최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