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콕시브(valdecoxib)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디클로페낙(diclofenac)만큼 효과적이며 위장관계 안전성은 유의적으로 우수하다고 Rheumatology지에 발표됐다.

체코 프라하의 류마티스 연구소의 K. 파벨카 박사와 연구진은 다기관 이중맹검, 평행군 시험 방식으로 서방형 디클로페낙과 발데콕시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722명의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발데콕시브를 1일 1회 20mg, 40mg를 투여하거나 디클로페낙을 1일 2회 75mg씩 투여했다.

26주간 약물 반응과 위장관 안전성 및 내약성이 평가됐는데 관절염 통증과 기능장애에 대한 개선효과는 두 약물 간, 여러 용량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장관계 안전성을 평가했을 때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 궤양과 부식은 디클로페낙 투여군의 48%에서 발생한 반면, 발데콕시브 투여군에서는 20mg의 경우 21%, 40mg의 경우 26%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복통, 설사, 소화불량, 오심 등 소화기 관련 부작용은 디클로페낙 투여군에서 발데콕시브 20mg 투여군에 비해 더 많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발데콕시브 1일 40mg은 추가적인 효과가 없기 때문에 발데콕시브 1일 20mg은 NSAID에 효과적인 대체제로 평가되며 위장관 안전성이 유의적으로 우수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