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수해, 폭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 하절기 혈액 부족상황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22일부터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준법투쟁 지속으로 수혈용 혈액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 결렬에 따라 현재 16개 중 14개 혈액원(부산, 제주 혈액원 제외)이 준법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준법투쟁에 참여중인 14개 혈액원의 헌혈의집 운영시간이 평일에는 종전의 오후 7~8시에서 6시까지 단축되고, 주말에는 운영되고 있지 않아 헌혈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현재 수혈용 혈액제제 수급상황은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적정재고량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적혈구제제는 약 1.5일(적정재고량 7일분), 혈소판제제는 1일(적정재고량 3일) 미만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혈액형(O형, A형)의 경우는 1일 미만의 재고량으로 혈액부족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대한적십자사 노사교섭이 빠른 시일내에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번 준법투쟁기간 중 헌혈자 및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파업대비 혈액수급대책'을 마련,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94개 의료기관 혈액원에 대하여 자체 채혈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혈액부족 상황 발생 등 혈액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중앙응급의료센터(1339)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비상연락체계를 운영중이다.
또 각 시ㆍ도는 지역별 혈액수급상황과 혈액부족상황 모니터링 하여 조치하고, 지역사회 헌혈자원 개발 및 지원방안 마련 등 헌혈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생명나눔 사랑의 실천'인 헌혈에 건강한 국민들께서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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