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의비급여에 대한 논란으로 성모병원에 부정적인 여론이 몰아치고 있지만 백혈병 환자들을 돕고자 하는 기부·후원의 손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성모병원 또한 최근 일련의 사건들과는 별개로 자체예산을 활용해 조혈모세포 이식비 지원에 나섰으며 치료비 기부후원시스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이들의 손길에 화답하는 모습이다.
9일 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따르면 최근 퇴직금 1억원을 기부한 한 독지가를 비롯, 성모병원에 기부·후원을 지속하는 독지가들 및 후원단체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기부·후원한 금액도 상당한 수준. 실제로 지난 2006년에만 기부금은 30억에 달했으며 2002년부터 누적액을 추산하면 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기부·후원금이 바탕이돼 지난 2002년부터 성모병원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은 환자만해도 2000여명.
특히 몇일 전에는 타 병원에서 폐암으로 치료중인 한 환자가 퇴직금 1억원을 소아암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현재 치료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성모병원이 혈액질환 전문병원이다보니 소아백혈병 환아와 혈액질환자를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모병원도 이러한 독지가들과 후원단체의 고마움에 여러가지로 화답하고 있다.
우선 최근에는 후원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진료예산을 쪼개 조혈모세포이식비 지원기금을 만들었다.
또한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백혈병 환자들의 지원을 위해 치료비 기부후원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많은 기부자들과 병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료비 지원이 요규되는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은 너무도 많다"며 "언론과 후원단체, 복지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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