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학회, 문호 개방…다학제 치료 모색

박진규
발행날짜: 2011-03-06 15:43:49
  • 신임 회장에 동국대 경주병원 이경섭 교수

좌측 이현무 전 회장, 우측 이종섭 신임 회장
대한전립선학회 신임 회장에 이경섭 교수(동국대 경주병원장)가 취임했다.

학회는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어 전립선학 발전상을 조명하는 한편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경섭 회장은 취임사에서 “학술대회를 알차게 준비하여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임기동안 학회지를 발간하여 한국을 대표할 만한 논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립선학회는 지난 1997년 출범했으며, 그동안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암, 전립선 염 등 전립선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학술대회에서는 전립선 비대증 레이저치료, 만성 전립선 염 최신흐름, 저위험 전립선 암 환자의 접근성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타과 전문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점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중심의 전립선학 학술잔치에서 탈피하여 다학제간 학문교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 이현무 회장(삼성서울병원)은 “전립선학회 학술대회는 전립선 질환의 연구 및 학문적 발전의 밑거름이며, 학회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동안 만화로 보는 전립선 바로알기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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