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복용 여성, 난소와 유방암 위험 증가해

윤현세
발행날짜: 2011-04-07 09:31:52
  • PLos ONE지에 실려

항우울제가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 위험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6일자 PLos ONE지에 실렸다.

하버드 대학과 메사추세스 대학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난소암과 유방암 발생 위험이 평균 11%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1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해 이 중 20개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런 연관성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계열 약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SSRI계 약물을 사용한 16개의 임상 시험 중 15개에서 유방암 및 난소암과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으며 통계학적으로 현격한 연관성이 나타난 임상 시험은 4건이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SSRI가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을 간섭하는 것으로 나타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DA는 SSRI계열 약물과 타목시펜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약물 라벨을 수정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항우울제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