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6-30 07:46:21
저지방 또는 저탄수화물 식이보다는 건강한 탄수화물들로 구성된 식이가 체중조절 중에 원치 않는 부작용 없이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되었다.

지중해식 식이와 유사한 생선, 과일, 채소, 너트류 및 전곡립(whole grains)에 초점을 맞춘 낮은 혈당지수(glycemic index: 어떤 음식을 섭취해서 우리 몸이 소화를 시키면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으로 음식물을 전환시켜 혈당 농도를 높이는가를 표시한 수치) 식이를 따르기로 한 연구 참여자들은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향상되었으며, 심장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중요한 표지자들을 개선시켰다.

그러한 식이들은 최소한으로 도정된 오트밀, 알몬드, 현미, 콩과 올리브유와 같은 건강한 지방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보스톤 소아병원 신균형재단 비만예방센터의 연구진들에 의해서 진행된 이 연구는 3개의 일반적인 식이들이 각각 어떻게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모든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으며 모든 식사는 감시되었다.

대부분의 식사는 병원에서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먹을 것을 병원에서 가져가서 집에서 하도록 했다.

연구에 참여한 21명의 연령은 18-40세였으며, 우선적으로 전체 칼로리의 45%가 탄수화물, 30%가 지방 그리고 25%가 단백질로 구성된 식사를 3개월간 진행한 후 그들 체중의 10-15%를 줄일 수 있었다.

1달 뒤 참가자들은 3가지의 식사들-전체 칼로리의 20%까지로 지방을 줄인 저지방 식이, 전체 칼로리의 10%로 탄수화물을 줄인 Atkin 식이를 모델로 한 저탄수화물 식이와 탄수화물 40%, 지방 40%와 단백질 20%로 구성된 저혈당지수 식이-중에서 하나를 1달간 먹도록 한 후 다음 2달간 4주씩 다른 식이 형태로 이어서 교체를 하였다.

선임연구자인 루드빅 박사는 에너지 소비면에서 "저지방 식이가 가장 좋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중성지방이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치가 감소했다"고 하였다. 따라서 "주요 영양소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은 피하고 영양소의 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사람들은 전체 에너지 소비면에서 가장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저지방 식이를 했던 사람들보다 중간 정도의 운동을 한 시간 한 것과 같은 정도의 하루에 300 칼로리 이상의 에너지를 더 소비할 수 있었다고 루드빅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결국 코티솔, 스트레스 호르몬과 CRP와 같은 염증을 대변하는 수치의 증가로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으로 저 혈당지수 식이를 한 사람들은 저지방 식이를 했던 사람들 보다 콜레스테롤이나 여러 호르몬의 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매일 150 칼로리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였다.

따라서 저자들은 건강한 탄수화물들로 낮은 혈당지수로 구성된 식이가 체중조절 중에 원치 않는 부작용 없이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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