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난지역에 의약품을 전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세포탁심, 설바실린주, 곰세핀 등 항생제가 그것이다. 지난 2007년 마닐라에 설립된 대웅제약 필리핀 현지 법인에서 전달한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필리핀 재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필리핀 현지 법인을 둔 제약사로 인도적 차원에서 긴급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웅제약 이경보 법인장은 "현재 한국 본사 글로벌사업본부와의 긴밀한 의사 소통을 통해 추후 본사 차원에서 2차로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난지역에 전달한 '대웅세포탁심'은 체내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감염을 예방을 '곰세핀'은 호흡기계 감염증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감염증에 쓰이는 항생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