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장례식장 붐비면 든든"

발행날짜: 2013-11-26 06:34:59
"아침에 출근할 때 장례식장이 가득차 붐비면 괜히 든든하고 뿌듯하다."

얼마 전 중소병원 토론회에 참석한 모 지방의료원장의 말이다.

그는 의사로서 장례식장 운영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토로.

그는 "말하기 부끄럽지만 원무과장이 인근 요양병원을 찾아 다니면서 사망하는 환자를 우리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경영이 어렵다"고 말해 눈길.

그는 "그만큼 지방의료원을 운영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면서 "경영은 어려운데 의사, 간호사 인건비는 계속 인상되니 진료외 수입인 장례식장 수익에 기대게 된다"고 덧붙여.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