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마감 분석 결과 지원율 25%로 급락 "대 끊어질까 걱정"
비뇨기과가 브레이크 없는 추락하고 있다.
반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혀있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는 희미하게나마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전국 88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14년도 레지던트 1년차 원서접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 수련병원이 비뇨기과 레지던트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등 소위 말하는 빅4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원 5명에 단 한명만 지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도 4명 정원에 2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각각 1명씩 미달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년간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도의 경우 47%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3년도에는 44%까지 떨어지더니 내년에는 25.3%까지 추락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같은 변화가 어느 전문과목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비뇨기과는 지난 2009년도, 2010년도만 해도 지원율이 90%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갑자기 54%로 반토막 나더니 이후 브레이크 없는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5년 사이에 나타난 변화다.
반면, 대표적인 기피과로 백약이 무효했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는 조금씩 정원을 채우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3년간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을 살펴보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흉부외과의 경우 지난 2012년도 전공의 지원율은 41%였지만 2013년도에는 46%로 소폭 상승했고, 2014년도에는 58%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산부인과 역시 지난 2012년도 지원율은 70%였지만 2013년도 73%, 2014년도 78%로 아직 소폭에 불과하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빅4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은 모두 정원을 채웠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정원 3명에 5명이 몰렸으며 부산대병원은 정원 2명에 3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수련병원도 정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산부인과도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시작됐다.
서울아산병원은 7명 정원에 8명이 지원해 경쟁이 빚어졌고,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도 2명 정원에 3명이 몰렸다.
또 이대목동병원은 3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는가 하면 중앙대병원은 1명 정원에 2명이 원서를 접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모 수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지원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대형병원으로 몰렸다는 점"이라면서 "몇년 째 비뇨기과 전공의를 받지 못한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몇 년 안에 상당수 수련병원에서 비뇨기과 전공의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게 그의 우려다.
또 다른 수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아직 일부에 불과하지만, 요즘 전공의 수급이 조금씩 나아지는 게 아니냐는 희망적인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일각에선 정부의 수가인상 효과가 점차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혀있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는 희미하게나마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전국 88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14년도 레지던트 1년차 원서접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 수련병원이 비뇨기과 레지던트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등 소위 말하는 빅4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원 5명에 단 한명만 지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도 4명 정원에 2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각각 1명씩 미달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년간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도의 경우 47%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3년도에는 44%까지 떨어지더니 내년에는 25.3%까지 추락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같은 변화가 어느 전문과목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비뇨기과는 지난 2009년도, 2010년도만 해도 지원율이 90%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갑자기 54%로 반토막 나더니 이후 브레이크 없는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5년 사이에 나타난 변화다.
반면, 대표적인 기피과로 백약이 무효했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는 조금씩 정원을 채우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3년간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을 살펴보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흉부외과의 경우 지난 2012년도 전공의 지원율은 41%였지만 2013년도에는 46%로 소폭 상승했고, 2014년도에는 58%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산부인과 역시 지난 2012년도 지원율은 70%였지만 2013년도 73%, 2014년도 78%로 아직 소폭에 불과하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빅4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은 모두 정원을 채웠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정원 3명에 5명이 몰렸으며 부산대병원은 정원 2명에 3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수련병원도 정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산부인과도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시작됐다.
서울아산병원은 7명 정원에 8명이 지원해 경쟁이 빚어졌고,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도 2명 정원에 3명이 몰렸다.
또 이대목동병원은 3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는가 하면 중앙대병원은 1명 정원에 2명이 원서를 접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모 수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지원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대형병원으로 몰렸다는 점"이라면서 "몇년 째 비뇨기과 전공의를 받지 못한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몇 년 안에 상당수 수련병원에서 비뇨기과 전공의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게 그의 우려다.
또 다른 수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아직 일부에 불과하지만, 요즘 전공의 수급이 조금씩 나아지는 게 아니냐는 희망적인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일각에선 정부의 수가인상 효과가 점차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