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의정 공동발표 전면 부정 "진전 없다"

발행날짜: 2014-02-18 14:38:24
  • "입장차 여전…원격진료 입법 후 시범사업 추진은 오보" 주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노환규 의협회장이 의료발전협의회 협의 결과가 진전을 이뤘다는 의-정 공동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의협과 정부가 원격진료 등 의료영리화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의-정이 공동으로 입법과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다.

18일 의료발전협의회 협의 결과 공개 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노환규 회장은 "원격진료 등 협의 결과가 마치 의협과 정부가 합의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격진료와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의협의 강력한 반대 입장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원격진료 허용 정책에 대해 정부와 의협 양측의 입장 차이는 협의 과정에서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선입법 후 시범사업을 고수했고, 의협은 안전성에 대한 검증절차가 먼저 시행된 후 그 결과에 따라 입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협이 공동으로 입법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는 것.

노 회장은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한 양측의 입장 역시 조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일 의협 비대위 협상단이 구두로 (이런 내용을) 합의했다면 그것은 의협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협의 절대 반대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면서 "비정상적인 건보제도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개선논의에 대한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원장 사퇴가 협상단과 비대위원장간 소통 부재에 따른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노 회장은 "비대위 협상단은 협의가 상당부분 진전됐다고 말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5차의 협의 과정에서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의료영리화에 대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초기에 확실히 해 뒀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기존 협의체 논의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면서 "협박에 가까운 압박 때문에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에 대한 협의보다 건보나 의료제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총파업 결정을 위한 투표 시한이 있기 때문에 그에 앞서 협의 결과를 공개한 것이지 공동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다"면서 "공동기자 회견 형식을 통해 의협이 마치 의료 영리화 정책에 동의한 것처럼 오해를 일으킨 정부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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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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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간호사약국은 강도집단이다. 2014.02.18 21:37:43

    의사 명줄을 복지부에 의탁하는 바보집단이 어디있냐?
    복지부는 역사책에 기록할 것이다. 역사를 바뀌었다. 간호사약국이 의사를 이겼다? 세계사의 업적이다?

    복지부의 말을 믿는 바보들이 어디 있냐? 명줄을 쥐고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수가 인하가 가능하다? 환자는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약국가서 약 사먹는다. 왜 의사만 차별이냐?

  • 뭐야 이거 2014.02.18 16:39:52

    민주당에서 전화가 왔나?
    왜 오전하고 오후 입장이 180도 다르냐..

  • 이건말이다 2014.02.18 16:36:04

    이건말이다..........
    원래 노회장은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아니다..
    인터넷 사업하던 사업가..장사치다...
    아마도 원격진료사업은 자기가 제일하고 싶을거다...
    헌데 이번에 의협회장이 어찌되었으니...속마음으로는 원격진료 통과됬으면 했는데....반대가 심해서 못이기는척..결국 통과시키려는거다...
    볼것도 없다...결과만 보면된다..
    그동안 환자진료도 안하고 사업만 하던사람이 갑자기 엄청난 인의인양 환자편에 서는양 가식적행동을 햇엇는데...
    마침 하고싶엇던 사업이 복지부에서 추진하려니..적당히 반대하고 빠져나갈 구멍만 찾고 있었던 거다...
    잘된거다..그래서 빠질 구멍 찾던참에 그냥 비대위원장 던져버리고..의협에서 반대하는척 하는 걸고 끝내려 할거다..

  • 의사 2014.02.18 15:35:11

    노회장
    노회장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나요? 회원투표 결과대로 투쟁하나요? 50% 투표율 안나오면 본인이 분신쇼라도 하나요? 뭘 위해서 회원과 협회를 이상한 방향으로 이끄는지. 당신 정체가 뭡니까? 남들 이간질에 선동질은 잘 하는데 그 외의 능력은 없는거요!!

  • 본질을본다 2014.02.18 15:28:30

    하얀머리
    스트레스가 머리를 하얗게 하였구나
    자자 회장 그만 늙게 하고
    이제 의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자
    의협 해체하고
    이제 진짜 환자 보는 사람
    돈에 대한 욕심 없는 사람만 의사하고
    그외는 다른 직업 찾으러 갑시다

  • 의사죽이기를위해서는 수단방법 2014.02.18 15:26:11

    복지부는 사기꾼 집단?
    안 가린다. 인저 알았냐? 이등박문하고 비슷하다.

  • 방관자 2014.02.18 15:13:40

    의사들도 공부 좀 하고 단결 좀 해라...
    정말 이리 의사들이 인재가 없단 말인가?
    이제 민초의사들이 가부를 결정해야할 것 같다.
    다 들 비켜라..

  • ㅎㅎ 2014.02.18 15:08:16

    그만 ~!!
    그만 합시다. 협회장 물러나고, 의협회장 또 출마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맙시다

  • 개소리 2014.02.18 15:04:48

    물러나소
    아침에 복지부와 악수하고 공동기자회견까지 해놓고 뭔소리야. 책임전가하는거야. 난 죄가 없소. 웃기지 말고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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