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7개 의대 186명 설문…"의료이슈 경로는 인터넷 신문"
|특별기획|두 유 노우 '의대생'과연 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전국의 모든 청년들의 공통적인 고민이자 과제는 의대생들에게도 마찬 가지일 것이다.
차세대 의료를 짊어지고 갈 의대생들. 그들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차의대 인턴기자와 함께 7개 의과대학(의전원) 186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진로와 고민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상> 희망소득 1500만원…전공은 적성따라
<중> 수면부족 고충…스트레스 해소 제각각
<하> 의사 배우자 선호…CC 거부감 없어
빡빡한 일상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는 그들, 과연 그들은 수많은 전문과목들 중 진로 선택의 기준으로 어떤 것을 내세우고 있을까.
전문과목 선택은 적성 최우선…모교 수련 원해
조사결과 그들 역시 전문과목 선택의 우선 순위로 적성(102명, 63%)을 들고 있었다.
![](https://pds.medicaltimes.com/NewsPhoto/201404/1089251_2.jpg)
본과 4학년 L씨는 "어짜피 요즘은 전공별로 위상이나 수입차가 크지 않다. 한번밖에 없는 인생,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
수련의 장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교 병원에 남는다고 대답했다(133, 82%).
많은 학생들이 익숙한 환경(50명), 원하는 과를 고를 수 있는 기회(56명)가 많기 때문에 자교병원에 남는다고 응답했다.
다른 병원에서 수련 받고 싶다고 한 학생들은 타교 병원의 규모, 자신의 이력에 좋게 작용함 등을 중요 기준으로 삼았다.
월 희망급여 남, 여 적잖은 격차…의료 이슈는 인터넷 신문
받고 싶은 급여의 경우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https://pds.medicaltimes.com/NewsPhoto/201404/1089251_3.jpg)
본과 4학년 K양은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면 돈보다는 삶의 질을 찾고 싶다. 전문의를 다고 나서는 육아문제도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살고 싶다. 경제적인 부분은 남편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불어 저학년일수록 더 높은 소득을 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1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기준으로 했을때 본과 1~2학년 30명(19%), 본과 3~4학년은 16명(9%)가 그 정도의 급여를 받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상당 부분의 학생들이 의료 이슈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다(110명, 68%)라고 대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들 중 52%가 관심은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의료 이슈에 대해 알아 보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의료 이슈를 접하는 경로는 젊은 세대답게 메디칼타임즈 등 '인터넷 신문'(105명,65%)을 통하여 접한다고 답변했다.
본과 4학년 O군은 "의대생 역시 의료 정책이나 이슈들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들이 겪어야 할지도 모르는 미래가 아닌가. 일단 제대로 알아야 의료 정책의 옳고 그름, 의사로서 대처도 결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pds.medicaltimes.com/NewsPhoto/201404/1089251_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