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 위한 소청과 의사들의 소박한 첫발

발행날짜: 2014-10-14 17:29:21
  • "333운동 전개…전문의 40여명 춘천마라톤 참여"

자료사진
사회적 문제가 된 '저출산'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소박한 한발을 내디뎌 주목된다.

소청과의사회는 "저출산 극복을 모토로 '333운동'을 진행한다"며 "그 일환으로 오는 26일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에 소청과 전문의 40여명이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333운동은 3대에 걸쳐 3명씩 낳자고 주변에 권유하자는 것이다. 본인도 3명의 자녀를 낳고, 자식도 3명, 손자도 3명의 자녀를 낳도록 적극 권하자는 것이다.

333운동은 최근 열린 소청과 정기총회에서 김재윤 회장이 소청과 의사들이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후 나온 첫번째 계획이다.

당시 김재윤 회장은 "아이들이 많은 도시가 행복한 도시다. 저출산은 국가적인 문제다. 국가는 선진국처럼 본인부담을 낮춰서 양육 부담이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청과 의사들은 어린 연령만 진료하고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청소년 흡연율 감소 등 그들을 위한 예방대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라톤 참가자 신청을 미리 받았고, 40여명이 신청했다. 김재윤 회장을 비롯한 마라톤 참가 전문의들은 10km를 달리기로 했다. 이 중 2명은 풀코스를 완주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대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리플렛도 배포할 예정이다.

소청과의사회 양정안 홍보이사는 "저출산 문제는 사회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다. 의사들이 나서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것보다는 주변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줄고 있음을 진료현장에서도 실감할 정도다.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라는 사실을 소청과 의사들이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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