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김청수)은 27일 원내 소강당에서 개원 3주년 기념 '중개연구 활성화 심포지엄'(임상과 기초의 만남)을 개최했다.

중개연구는 신약개발과 질병의 진단기법, 치료방법 등 질병치료의 각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초과학과 임상연구의 연계성을 높이는 연구이다.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 및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교수들의 중개연구 실례를 통한 고찰 및 우수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내분비내과 고정민 교수의 '임상연구에서 중개연구로의 전환',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의 '젊은 연구자의 중개연구 경험', 울산대 대학원 의학과 장수환 교수의 '아산 MD-PhD 중개협력연구 우수사례', 융합의학과 오연목 교수의 'MD-PhD 중개연구팀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가이드' 등이 발표됐다.

이어 융합의학과 진동훈 교수의 '신약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중개연구의 역할', 의공학연구소 황창모 교수의 '의료기기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중개연구의 역할', 의생명연구소 서나영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한 중개연구의 역할' 등으로 이어졌다.

김청수 연구원장은 "임상의사에게는 쉽게 연구에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기초연구자에게는 의사와의 융합연구에 대한 의견공유 기회를 제공해 효율적인 연구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 "질병치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관심을 가지며, 의료기술과 연구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구중심병원으로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는 임상교수 및 국내외 의과학 석학들을 포함한 1300여 명의 연구진이 합심해 수준높은 의생명 의공학 연구로 의료기술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