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사회, 자체적으로 원격의료 반대 비대위 꾸렸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4-11-14 11:44:54
  • 위원장에 김석곤 안동시의사회장…"졸속 입법 반대" 결의문 발표

경상북도의사회는 자체적으로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경북의사회는 김석곤 안동시의사회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의 졸속 원격의료 입법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결의문을 14일 발표했다.

경북 비대위는 앞으로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원해 원격의료 불참 서명운동 진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사회 비대위 출범식에서 정능수 회장은 "원격의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회원 설득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법의 부당성과 환자에게 미치게 될 영향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는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자발적이고도 확도한 불참을 선언한다"며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의협 비대위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앞장설 것"이라고 결의문을 통해 밝혔다.

경북의사회는 비대위 출범식에서 ▲졸속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반드시 철회하고 중단하라 ▲영리법인 영리자회사 설립허용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수준 높은 의료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의사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확충하라 ▲수가를 현실화하고 노인정액제 기준을 상향조정하라 등 4가지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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