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전량 매도…양사 신경전 청산

이석준
발행날짜: 2015-07-30 08:41:59
  • 경영권 분쟁 마무리…윤영영 회장측 사실상 54.49% 확보

|메디칼타임즘 이석준 기자|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을 모두 매도했다. 이로써 적대적 M&A 등 양사의 신경전을 막을 내리게 됐다.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 측은 녹십자가 보유하던 일동제약 지분 29.36%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녹십자의 일동제약 지분 29.36% 중 20%는 사모펀드 운용사 H&Q Korea 3호 PEF가 출자한 썬라이즈홀딩스가, 나머지 9.36%는 또 다른 운용사인 인베스트썬이 인수키로 했다.

특히 썬라이즈홀딩스가 인수한 지분은 주주간 계약을 통해 향후 경영진과 의결권을 함께하는 조건으로 장기간 공동 보유하게 됐다.

사실상 윤원영 회장 측이 54.49%의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H&Q Korea는 국내 1세대 독립계 사모투자펀드 전문 운용사로 장기간의 투자 및 기업가치제고 경험과 이에 대한 전문인력, 투자전략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H&Q Korea와의 공동 보유를 통해 일동제약은 경영권 분쟁 소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중장기 경영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