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세계 최초 휘어지는 ‘구강센서’ 상용화

정희석
발행날짜: 2015-11-23 12:07:22
  • 휘어지는 반도체 기술 개발…환자 통증 획기적으로 완화

디지털 X-ray 시스템 제조업체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가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구강센서 ‘이지센서 소프트’(EzSensor Soft)를 출시했다.

구강센서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장비로 손상된 치아의 정밀 검사를 위해 입 안에 넣는 디지털 X-ray 영상 검출장치.

치아 정밀검사를 위해서는 환부와 X-ray 영상 검출장치와의 밀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치아 배열은 타원형인데 반해 그동안의 구강센서는 일직선 형태로 이뤄져있어 검사 시 환자들의 많은 통증을 동반해 왔다.

반면 레이언스가 출시한 구강센서 ‘이지센서 소프트’는 환자 구강 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영상 품질을 구현해 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기존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탄성이 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환자 잇몸을 누르는 고통도 줄였다.

구부러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구성을 높여 외부 충격 흡수에도 탁월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반도체 기술을 자체 개발, 제품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레이언스는 휘어지는 구강센서 구현을 위해 flexible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센서 설계와 구부러지는 속성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에 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국내 반도체 부품 패키징 업체 하나마이크론의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접목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레이언스 현정훈 사장은 “휘어진 상태에서도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 획득이 가능한 세계 최초 구강센서 개발은 레이언스가 이미 디텍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가진 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앞으로도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제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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