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기지 구축…인허가 간소화·수수료 절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0.6%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중국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기업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내 의료기기기업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화 진출 타당성과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556억 위안(약 46조 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의료기기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중국 20.6%으로 한국 8.4%·세계 평균 6.5%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중국 의료기기 무역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대 중국 수출은 약 2만5146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10%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다.
반면 대 중국 수입은 약 1만3704만 달러로 집계, 전체 수입의 약 5%를 차지해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20%가 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애로 설문조사 결과, 규제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중국 CFDA(한국 식약처에 해당) 인허가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허가를 이미 획득한 기업 대상으로 기간을 조사한 결과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가 48%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인허가 수수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난해 6월 중국 CFDA는 ▲2등급 21만900 위안(약3936만 원) ▲3등급 30만8800 위안(약 5788만 원) 등 대폭 인상된 의료기기 등급별 인허가 수수료를 발표했다.
여기에 5년마다 부담해야 하는 CFDA 인허가 갱신수수료 4만800 위안(약 780만 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공립병원이 주도하는 것 또한 국내 기업의 수출애로사항 중 하나.
2009년 5월 26일 중국은 정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자국산 물품 및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한 ‘Buy China’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의료기기시장 성장률은 20%를 넘지만 정작 국내 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 증가율은 9.8%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2014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 813곳 중 중국 수출 기업은 271곳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수출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현지화 진출은 중국 내 독자 또는 합자설립으로 생산기지를 현지화 해 중국생산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입 의료기기의 경우 등급에 관련 없이 북경 CFDA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1등급은 시급에서, 2등급은 성급에서 허가권이 있어 시정부 및 성정부와 협력해 허가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수수료 또한 2등급 수입 의료기기 기준으로 21만 위안이지만 제조는 8만 위안으로 60%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지화를 통해 중국산 제품으로 인정받으면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공공시장 진출이 가능해 판로개척에도 유리하다.
이밖에 보고서는 한·중 FTA 체결과 중국의 외자유치 경쟁 구도가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 진출 전략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 국가 간 우호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고 FTA 체결로 한국 기업과 중국 산업단지 또는 합자기업 협력이 양국 정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신규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쟁이 과열된 지금이 국내 기업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 적기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기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해 공동 진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입지선정부터 산업단지와 인센티브 협상까지 공동 진출 전략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재원절감이 가능하고 협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내 의료기기기업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화 진출 타당성과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556억 위안(약 46조 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의료기기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중국 20.6%으로 한국 8.4%·세계 평균 6.5%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중국 의료기기 무역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대 중국 수출은 약 2만5146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10%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다.
반면 대 중국 수입은 약 1만3704만 달러로 집계, 전체 수입의 약 5%를 차지해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20%가 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애로 설문조사 결과, 규제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중국 CFDA(한국 식약처에 해당) 인허가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허가를 이미 획득한 기업 대상으로 기간을 조사한 결과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가 48%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인허가 수수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난해 6월 중국 CFDA는 ▲2등급 21만900 위안(약3936만 원) ▲3등급 30만8800 위안(약 5788만 원) 등 대폭 인상된 의료기기 등급별 인허가 수수료를 발표했다.
여기에 5년마다 부담해야 하는 CFDA 인허가 갱신수수료 4만800 위안(약 780만 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공립병원이 주도하는 것 또한 국내 기업의 수출애로사항 중 하나.
2009년 5월 26일 중국은 정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자국산 물품 및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한 ‘Buy China’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의료기기시장 성장률은 20%를 넘지만 정작 국내 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 증가율은 9.8%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2014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 813곳 중 중국 수출 기업은 271곳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수출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현지화 진출은 중국 내 독자 또는 합자설립으로 생산기지를 현지화 해 중국생산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입 의료기기의 경우 등급에 관련 없이 북경 CFDA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1등급은 시급에서, 2등급은 성급에서 허가권이 있어 시정부 및 성정부와 협력해 허가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수수료 또한 2등급 수입 의료기기 기준으로 21만 위안이지만 제조는 8만 위안으로 60%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지화를 통해 중국산 제품으로 인정받으면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공공시장 진출이 가능해 판로개척에도 유리하다.
이밖에 보고서는 한·중 FTA 체결과 중국의 외자유치 경쟁 구도가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 진출 전략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 국가 간 우호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고 FTA 체결로 한국 기업과 중국 산업단지 또는 합자기업 협력이 양국 정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신규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쟁이 과열된 지금이 국내 기업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 적기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기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해 공동 진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입지선정부터 산업단지와 인센티브 협상까지 공동 진출 전략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재원절감이 가능하고 협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