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등 내빈 참석-정진엽 장관 "질병없는 삶 고인 의지 이어가길"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10주기 추모식이 엄수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보건총회가 진행 중인 UN 유럽본부에서 24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인 고 이종욱 박사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공동주관 한 이번 추도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를 비롯하여 고 이종욱 사무총장과 함께 일했던 WHO 전 현직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진엽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이 23년간 WHO에서 재직하면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그의 갑작스러움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장관은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전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인물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질병관리국장, 백신면역국장을 거쳐 WHO에 몸을 담은 지 20년 만인 2003년 WHO 제 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 명 당 1명으로 낮추고, AIDS 환자 300만 명에게 2005년까지 항AIDS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3by5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감염성 질병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종욱 총장은 밤새워 준비했던 2006년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법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세계보건총회를 하루 앞두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2006년 개발도상국과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노동자 지원 및, 해외긴급구호 등 전 세계 보건의료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전문 개발협력(ODA)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설립됐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젊은 보건의료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하여 대학병원에서 임상, 연구, 정책 등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정책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현재 세계 28개국 613명이 연수를 수료한 바 있다.
한편, 총회기간 중 제8회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메스다기니아(Dr. Alireza Mesdaghinia) 테헤란 의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란 공중 보건과 지중해 동부 지역 공중 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은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 수장으로 공공보건 증진에 힘썼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WHO와 KOFIH가 2008년 공동으로 제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보건총회가 진행 중인 UN 유럽본부에서 24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인 고 이종욱 박사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공동주관 한 이번 추도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를 비롯하여 고 이종욱 사무총장과 함께 일했던 WHO 전 현직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진엽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이 23년간 WHO에서 재직하면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그의 갑작스러움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장관은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전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인물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질병관리국장, 백신면역국장을 거쳐 WHO에 몸을 담은 지 20년 만인 2003년 WHO 제 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 명 당 1명으로 낮추고, AIDS 환자 300만 명에게 2005년까지 항AIDS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3by5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감염성 질병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종욱 총장은 밤새워 준비했던 2006년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법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세계보건총회를 하루 앞두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2006년 개발도상국과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노동자 지원 및, 해외긴급구호 등 전 세계 보건의료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전문 개발협력(ODA)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설립됐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젊은 보건의료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하여 대학병원에서 임상, 연구, 정책 등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정책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현재 세계 28개국 613명이 연수를 수료한 바 있다.
한편, 총회기간 중 제8회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메스다기니아(Dr. Alireza Mesdaghinia) 테헤란 의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란 공중 보건과 지중해 동부 지역 공중 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은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 수장으로 공공보건 증진에 힘썼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WHO와 KOFIH가 2008년 공동으로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