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약 젤잔즈 VS 주사제 휴미라, 진검승부 결과는

원종혁
발행날짜: 2017-02-21 11:39:15
  • ORAL Strategy 헤드투헤드, MTX 병용전략하 휴미라에 비열등성 입증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젤잔즈'가 애브비의 베스트셀러 주사제 '휴미라'와의 진검승부 결과를 내놨다.

휴미라와의 헤드투헤드(직접비교) 결과, 젤잔즈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전략은 '비열등성'을 입증해 냈다.

최근 화이자는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의 'ORAL Strategy(경구용 치료전략)' 3B/4상 임상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옵션인 MTX에 불응하는 중등증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두 번 먹는 최초의 JAK 억제제인 젤잔즈의 효과를 따져본 것.

6개월간 시행된 이번 톱라인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는 질환의 증상개선이 50% 이상 개선됨을 뜻하는 'ACR50'이었다.

관전 포인트는 비교 대상이었다. 류마티스질환에 간판 품목인 TNF 억제제 주사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의 맞짱 대결 결과라는 이유 때문.

해당 연구는 젤잔즈의 단독요법을 포함한 MTX 병용전략을, 휴미라+MTX 병용요법과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개선도를 비교했다.

그런데, 결과엔 아쉬움도 남겼다.

MTX와의 병용요법에선 휴미라(MTX 병용)에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나, 단독요법(젤잔즈5mg)에선 비열등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대목이다.

화이자 마이클 코르보(Michael Corbo) 면역염증질환 개발총책임자는 "MTX와의 병용전략에서 젤잔즈가 휴미라에 비열등성을 입증한 것은, 젤잔즈 병용요법의 효과를 강조하는 결과"라면서 "이번 결과에 포함된 젤잔즈 단독요법의 데이터를 분석해 다가오는 류마티스학회 학술세션에서 ORAL Strategy 전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년간 진행된 ORAL Strategy 연구는 1152명의 환자가 등록된 이중맹검 방식의 헤드투헤드 임상이었다.

연구엔 젤잔즈5mg(1일2회) 단독 투약군 386명과 젤잔즈+MTX15~25mg(1주) 병용 투약군 378명, 휴미라40mg+MTX15~25mg 병용 투약군 388명으로 구분됐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