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양학회서 한국 항암 임상 위상 높인다

원종혁
발행날짜: 2018-05-31 10:20:24
  •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ASCO 참가…글로벌 항암제 임상 국내 유치 홍보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한국 사절단을 이끌고 세계 최대 종양학회에 참가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 및 임상시험 인프라 조성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사장 지동현, 이하 KoNECT)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이하 ASCO)’에 국내 주요 병원과 항암 임상시험 연구자, 제약기업 및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ASCO는 매년 전 세계 종양 전문가들과 해외 제약 및 바이오 벤처 기업 관계자 4만여 명 이상이 한데 모이는 종양 관련 대표 학회이다.

항암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정보들이 공유되며, 최신 항암신약 임상 결과들과 주요 데이터들이 발표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로 손꼽힌다.

이번 KoNECT 사절단의 ASCO 참가는, 한국의 항암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역량을 대표하는 관·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기반과 전문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항암제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알테오젠 등 국내 임상시험센터와 제약바이오 관련기업, 국내 임상 CRO 등 총 20개사가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사절단은 한국관 공동부스를 활용해 한국 항암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역량 홍보에 나서며 해외 기업들과의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 및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KoNECT는 행사 기간 중인 6월 3일(일) 오후 6시부터 항암제 전문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에서 초청된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항암제 임상시험 및 개별 역량을 홍보하기 위한 ‘KoNECT Oncology Clinical Trial Night’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Ensuring Value in Collaboration with Asia'를 주제로 진행되며, 해외 파트너사에 한국의 우수한 항암 임상시험 인프라와 한국에서의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 항암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ASCO는 국내 환자들에게 항암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항암 임상시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사절단 운영을 통해 항암 분야에서 한국의 임상시험 리더십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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