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의원 "비뇨·흉부 충원율 50%…수술 선진국 추락"

이창진
발행날짜: 2018-10-02 12:34:49
  • 외과계 전공의 충원율 분석 "수가개선과 연수확대 등 인센티브 시급"

심장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이 50%대에 머물고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은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이 2015년 48%에서 2016년 51%, 2017년 54%, 2018년 57% 등 여전히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충원해야 할 흉부외과 전공의 정원 239명 중 130명만 수련한 셈이다.

비뇨의학과 역시 지난 5년간 전공의 충원율이 42.7%에 불과했다.

2015년 41.4%, 2016년 37.8%, 2017년 50%, 2018년 58% 등이다.

윤종필 의원은 "우리나라 심장수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의사 부족 현상으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유지될 지 의문"이라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진료과의 획기적인 수가 조정이 필요하고 연수 기획 확대 등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을 방치한다면 수술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 위상 추락 뿐 아니라 심장수술과 비뇨기과 수술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해외의료기관을 전전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에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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