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동산의료원, 병실 비워서 코로나 전용병실 연다

박양명
발행날짜: 2020-02-21 18:31:44
  • 대구동산병원 117병상 전용병실로…환자 130여명 전원 조치
    외래에는 역학적 연관 없는 의심환자 위한 전용진료실 운영

대구동산병원은 대구시와 협의 후 117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실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대구 서문시장 앞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활약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대구시는 병원과 협의를 거쳐 21일 대구동산병원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117병상을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활용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환자를 수용할 격리병상에 부족한 데 따른 조치다.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들을 전원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거점병원 지정과 동시에 기존에 입원해있던 환자 130여명에게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40여명은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으로 순차 이송하고 나머지 환자는 퇴원 및 전원조치했다.

조치흠 병원장은 "지역에 불어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봉사의 마음으로 대구동산병원을 지역거점병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외래에도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지만 폐렴이나 호흡기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위한 전용진료실 운영에 나섰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