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신명근 병원장 "정밀의료로 차별화"

황병우
발행날짜: 2020-06-08 12:08:04
  • 화순전남대 개원16년 이후 발판 마련 차별화 언급
    정밀의료‧면역치료 집중 및 의료혁신센터 건립 강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명근 병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정밀의료와 면역치료 등 차별화를 강조한 병원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신 병원장은 지난 3일 화순전남대병원 제 9대 병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코로19 전국 확산 여파로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병원장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신명근 병원장이 구상중인 미래청사진은 '암특화병원'을 강조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다음 스텝. 이를 위해서 정밀의료와 면역치료가 중심이 된 진료‧연구역량을 갖춰 차별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병원에 위치한 정밀의학센터의 전문가그룹을 활용한 차세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면역세포 기반 암 치료연구 증진 그리고 16년간 축적해온 암 관련 데이터와 바이오뱅크를 활용한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이 핵심.

신 병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적재적소에 적용한다면 혁신적인 암 진료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며 암 특화병원에 머물지 않고 환자맞춤형 암치유와 이래의료 선도병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병원장은 이러한 미래 비전에 힘을 주기 위해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의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올해 설계용역 공무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이 시스템 마련과 인프라 확충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면 연구 역량을 강화해 의생명 원천기술 발굴과 산업화까지 연결 할 수 있다는 게 신 병원장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신 병원장은 화순에 위치한 백신사업특구와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역할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신 병원장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 옆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부지에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이후 국비 등 460억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밝혔다.

신 병원장은 "정밀치료 진단‧치료 분야에서 화순전남대가 국내 최고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고 향후 의료현신센터가 관련 산업 허브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화순백신산업특구를 보완할 차세대 융·복합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이를 위한 화순정밀의료산업단지 구상도 제시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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