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율 1차 앞질렀다…11시 기준 26% 넘어서

박양명
발행날짜: 2021-03-25 11:43:13
  • 결선 전자투표 첫날 오전에만 1만2506 이상 투표 완료
    1차 보다 참여 속도 빨라…혼탁 선거 양상에 선관위도 제동

후보자 두 명을 두고 치러 치뤄지는 대한의사협회 41대 회장 결선 투여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속히 당선인을 선정하겠다는 회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메디칼타임즈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자투표 참여율은 26%를 기록했다.

오전 9시 기준 41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 참여율
전국 12만9811명의 의사 중 선거권자 수는 총 4만8969명으로 이중 우편투표 선거권자 1084명을 제외한 4만7885명이 온라인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결선 전자 투표는 25일 오전 8시부터 26일 저녁 6시까지 이틀 동안 이뤄지는데 투표 첫날 오전에만 1만25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26.1%.

1차 선거 당시 전자투표 첫날 오후 1시가 돼서야 26%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참여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선거관리위원회가 오전 8시경 투표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발송한 후 약 한 시간 사이 투표율은 17%를 넘어섰다. 오후 시간대 투표율 증가가 더뎌지는 것을 감안해도 투표율은 1차 때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편투표 유권자 영향으로 일주일 동안 치러지는 2차 결선 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볼 수 없었던 네거티브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등이 의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오가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인 것.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이필수 후보에가 각각 경고와 주의 조치를 내렸다. 임 후보는 지속적으로 SNS 활동을 하고 오프라인 유세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현행 선거관리규정 53조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서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및 탈락자의 지지표명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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