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증 확대 이어가던 케이캡 복합제 개발로 방향 트나

발행날짜: 2025-09-15 05:30:00
  • 테고프라잔+나프록센 복합제 개발 시동
    항혈전제와 복합제 개발도 탐색…확장 지속

P-CA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두주자인 HK이노엔이 이를 활용한 복합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차별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이는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적응증 확장을 넘어 복합제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은 P-CAB 제제인 케이캡에 나프록센을 더한 복합제 개발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정보에 따르면 최근 HK이노엔은 ‘IN-M00002정’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이 임상은 건강한 성인에서 테고프라잔과 나프록센의 병용투여와 ‘IN-M00002정’ 단독투여 시의 약동학적 특성 및 ‘IN-M00002정’의 식이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해당 임상을 통해 HK이노엔은 테고프라잔(케이캡)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의 복합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

즉 기존에 PPI+NSAIDs 복합제와 같이 P-CAB+NSAIDs 복합제를 개발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만성 질환에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위점막까지 손상시켜 소화불량, 위궤양, 위출혈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PPI와의 복합제의 경우 이같은 위장관 부작용 예방을 위해 개발됐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복합제는 대부분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조합으로, 대표적으로 오리지널인 비모보가 있으며, 다수의 제네릭 제품이 출시돼 있다.

반면 이번 복합제 개발은 P-CAB 제제의 장점을 통해 NSAIDs+PPI 복합제 대비 복약 편의성 및 약효의 안정성, 빠른 효과 발현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

이는 개발 중인 복합제는 NSAIDs+PPI 복합제와 다르게 식사와 무관하게 투여 가능하도록 개발하여,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PPI 대비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복합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HK이노엔은 케이캡과 관련해 최근에도 꾸준히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일부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케이캡은 현재 P-CAB 제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심혈관 환자 치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케이캡은 과거 클로피도그렐과의 병용에 대한 임상을 추진하며 복합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이에 HK이노엔은 적응증 확대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제 개발을 탐색하면서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제제 외에도 주사제 등의 변화를 꾀하는 만큼 HK이노엔의 ‘케이캡’을 활용해 추가적인 성과를 거둘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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