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성장세 주춤…수익성은 개선 '내실 경영'

발행날짜: 2026-03-10 12:07:32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발표
    제약업계 매출 증가율 2.3%로 하락, 세전순이익률은 14.7%로 상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특히 제약 분야의 성장 속도가 2025년 3분기 들어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률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세전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0일 329개 바이오헬스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성장성 지표의 하락이다. 바이오헬스 전체 매출액 증가율이 직전 분기 11.0%에서 4.3%로 크게 떨어진 가운데, 제약 업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제약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2.7%에서 3분기에 2.3%로 급락했다. 총자산 증가율 또한 같은 기간 1.6%에서 -3.4%로 떨어지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7.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제약 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3.4%로 전년 동기(14.6%)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14.7%를 기록하며 전년(13.7%)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의료기기(12.9%), 화장품(14.0%) 등 타 업종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약사들이 효율적인 비용 관리나 비영업 수익 창출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성 지표에서는 다소 주의가 요구된다. 제약 업계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소폭 상승하며 재무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41.4%에서 42.1%로 증가했으며, 차입금 의존도 또한 11.5%에서 11.8%로 늘었다.

화장품 업계가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것과 대조적으로, 제약 분야는 시설 투자나 R&D 비용 조달 등의 영향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중이 미세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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