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알코올연구회 제12회 정기심포지움 개최
10월 17일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등록비 1만원 평점 3점 부여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술 안 마시니까 내 간은 안전하다"는 말, 이제는 조심해야 할지 모른다. 술 때문에 망가지는 간과 살 때문에 망가지는 간이 사실은 같은 뿌리에서 자라났다는 연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접점을 한 자리에서 파헤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대한간학회 알코올연구회(회장 정영걸)는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1시,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3층 뉴 스퀘어홀에서 제12회 정기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주제는 'Alcohol and Metabolic Liver Disease: Shared Mechanisms, New Horizons'다.
첫 세션의 키워드는 '장기 간 대화'다.
간이 망가질 때 장, 골수, 면역세포는 무슨 말을 주고받을까. 김승진 교수(강원의대)는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미토콘드리아와 간세포 스트레스 신호의 새로운 기전을 소개한다. 또 김민정 교수(KAIST)는 IL-1R2 단핵구의 이동으로 본 골수-간 축의 역할도 제시한다. 김기락 교수(고려의대)는 장 줄기세포 항상성과 장-간 축의 연결고리를 제시함으로서 알콜과 지방간의 근본적인 치료가능성을 제시한다.
'술 때문인가, 살 때문인가'라는 오랜 구분이 흔들린다. 두 번째 세션은 이 경계선을 정면으로 다룬다.
신승각 교수(가천의대)는 알코올과 대사이상, 서로가 서로를 키우는 양방향 관계에 대하 집중 파헤친다. 이혜원 교수(연세의대)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에서 알코올 관련 간질환까지, 사망과 간세포암종 위험은 얼마나 다른지를 근거중심으로 파에쳐본다.
이어 오주현 교수(차의과대)는 중등도 음주가 겹친 지방간질환(MetALD)을 바이오마커와 비침습적 검사로 가려내는 법을 소개하고, 김기애 교수(경희의대)는 지방간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실전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약과 새 치료법도 다룬다. 임상실패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알코올 관련 간질환에서 어떤 길이 열리고 있는지 공개된다.
남희철 교수(가톨릭의대)는 임상시험 설계와 평가변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정영걸 교수(고려의대)는 간기능 저하 환자 대상 GSK4532990 2상 임상 초기 안전성 평가 단계의 안전성 및 약동학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안영현 교수(순천향의대)는 중증 알코올 관련 간염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이후의 대안, G-CSF·IL-22 작용제·항 IL-1 치료법을 다뤄본다.
마지막으로 유성환 교수(연세의대)는 알코올 관련 간경변증, 정말 회복할 수 있는지 질병적 임상적 측면에서 솔직 담백한 강연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Meet the Editor: CMH and Hepatology'다. 소화기·간장학 분야 153개 학술지 중 세계 6위, 국내 발행 의학 학술지 중 영향력지수 1위인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 Impact Factor 21.7)의 김원 편집장이 나선다. 여기에 같은 분야 세계 7위 Hepatology(2025년 Impact Factor 18.0)의 정원일 편집자도 함께한다.
김성은 교수(한림의대)는 ""어떤 논문이 통과되나", "리뷰어는 무엇을 보나". 논문 게재를 고민하는 연구자에게 세계 최상위 학술지 편집진과 직접 대화할 기회는 흔치 않다. 젊은 신진 연구자들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