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밀려 나가기식’ 개원 많아

이창열
발행날짜: 2003-07-24 12:05:02
  • 경제적기대 개원 2년전 보다 9% 가량 줄어

신규 개원을 하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은 ‘개원을 늦추면 개원환경이 더 나빠질 것 같아서’하고 있으며 폐원 사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은 ‘경영 악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가 개폐원사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금년 개원 사유 중 ‘개원을 늦추면 개원환경이 더 나빠질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고 ‘달리 취직할 곳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17.5%로 나타났다.

‘개원을 늦출 수 없어’와 ‘달리 취직할 곳이 없어’ 개원을 하는 이러한 ‘떠밀려나기식 개원’이 전체 응답자의 62%로 나타나 정부의 의료에 대한 통제가 심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대량으로 배출되는 의사인력이 전문직종의 특성상 타 직종으로의 취직이 쉽지 않은 경직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외 개원사유 중 ‘경제적인 기대감’(14%)으로 개원을 하는 사유가 2년 전 22.5%에서 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개원을 하면 돈을 번다’는 인식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원사유로는 ‘경영상의 문제’가 82.8%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으며 ‘건강 등 일신상의 문제’(14%), ‘의료사고’(1.7%), ‘기타’(3.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의협 홈페이지(www.kma.org)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총 29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