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기공식

전경수
발행날짜: 2003-07-24 19:35:00
  • 2004년 준공까지 임시운영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23일 오전 11시 박용현 서울대병원장과 김성덕 보라매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현대건설이 시공하게 될 이번 공사는 건축면적 556평, 연면적 1,696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최신식 설비를 갖춘 건물로 시공된다.

빈소는 총 12개소로 VIP실 2개소(빈소당 73평), 특실 8개소(빈소당 46평), 일반실 2개소(빈소당 33평)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기간은 14개월로 오는 2004년 9월 준공예정이며 준공완료시까지는 병원 지하 2층에 임시 장례식장이 운영된다.

새로 들어서는 장례식장은 장례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빈소와 일반서비스 기능을 수직분리하여 기능성과 쾌적함을 완비했다.

또한 기존지형에 대응하여 건물을 배치,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해놓았다. 건물 내부에는 중정(中庭;건물중앙의 정원)을 도입하고, 시신동선과 일반조문객의 동선을 구분하는 등 어두운 기존장례식장의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이를 내부휴식공간으로 적극 활용하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창출했다.

당초 장례식장은 98년도에 병원측이 B부지 남측 도로변에 설계하여 성남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었고, 2001년에 주민들이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항소심)에서 법원은 장례식장을 병원설계의 부분으로 인정해 병원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병원측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재 위치인 B부지의 동측 안쪽에 착공하게 됐다.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현대적인 설계에 쾌적한 시설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장례식장을 건립,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병원 이미지를 높이고 선진적인 장례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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