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아스피린 제형이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나 이부프로펜만큼 편두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Cephalagia誌에 발표됐다.

독일 에센 대학의 한스-크리스토프 디너 박사와 연구진은 독일, 이태리, 스페인의 16개 기관에서 312명의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수용성 아스피린, 수마트립탄, 이부프로펜,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편두통 증상은 아스피린 투여군은 53%, 수마트립탄 투여군은 56%, 이부프로펜 투여군은 60%, 위약대조군은 31%에서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시간 후 통증이 없어진 비율은 아스피린 투여군은 27%, 수마트립탄 투여군은 37%, 이부프로펜 투여군은 33%, 위약대조군은 12.6%이었다.

약물과 관련한 부작용 발생률은 아스피린, 수마트립탄, 이부프로펜과 위약대조군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수용성 아스피린은 수파트립탄이나 이부프로펜만큼 급성 편두통 발작에 효과적이며 내약성도 양호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