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구입비 분업후 1조원 증가

주경준
발행날짜: 2004-12-10 06:32:41
의료기기생산실적 분석결과, 03년 2조 7천억원

병의원의 의료기기 구입비용이 분업이후 3년간 1조원이 증가, 03년말 기준 연간 2조 7천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병의원(치과·한방포함)의 연간 의료기기 구입비용을 추산한 결과, 01년 6천억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 2000년 1조 7천억에서 03년 2조 7천억원으로 3년간 1조원이 늘었다.

병의원의 연도별 의료기기 구입비 변화 추이는 00년 1조 7천억에서 01년 2조 3천억으로 분업을 기점을 급증, 02년 2조 6천억원, 03년 2조 7천억원 등이다. 올해는 실적데이터는 아직 집계전이지만 업계의 체감경기를 볼 때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또 의료기기 구입비용의 급증은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병의원의 경영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리한 장비구입의 후유증으로 최근 의료기기 구입비 할부대금이 연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후문이다.

의료기기시장 자체도 생산·수입·수출실적(생산액 기준)으로는 02년 대비 03년 6.4% 증가했으나 수입·수출만 늘었을 뿐 국내업체의 생산실적은 03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며 올해 분위기도 시장자체의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입기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2000년 72.53%에서 01년 63.79%, 02년 60.45%까지 떨어졌으나 03년에는 65.61%로 다시 증가했다.

한편 전체 의료기기시장은 03년 생산액기준으로 생산(수출포함)·수입실적을 모두 포함 2조 7천억 규모로 수출을 제외하고 생산마진 등을 포함한 판매액 기준 국내시장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의료기기중 가정용의료기 생산실적이 전체의 12.8%(03년기준)라는 점과 생산액과 유통마진 등 고려할 때 병의원의 의료기기 구입비중은 전체 국내의료기시장의 90%를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약 2조 7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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