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장관 "수가협상 결실, 반드시 보답"

박진규
발행날짜: 2005-01-05 13:11:49
  • 의약분업 "성과 있었지만 대국민 신뢰 손상" 평가

복지부 장관이 지난 수가협상 타결과 관련 의료계의 동의에 감사하며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 의료계 신년교례회'에서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수가와 보험료에 의료계가 동의해준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라며 "지난 5년간 없었는데 큰 결실을 맺었다. 다시한번 고맙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또한 "이런 것을 계기로 서로 힘을 합쳐서 나가자"며 "(의료계의)어려운 결단을 기억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보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결국 의사 자부심과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보상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드시 기억하고 부담을 같이 짊어지고 나가겠다. 아프고 섭섭한 부분이 있더라도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약분업이 성과가 있었지만 잃은 것도 있는데 대국민 신뢰가 손상되는 댓가를 지불한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며 "신뢰에 대한 손실로 인해 정책결정과정에서 어려움 겪었고 비용지출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재정 회장은 "의사의 자존심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회장직을 걸고 맞서겠다"며 "의사 자존심을 구기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의료계에는 있어선 안될 일이 있었는데 경영난에 의한 의사의 자살을 접하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이는 의료사회주의가 낳은 결과"라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또 "(김근태) 장관이 큰 정치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의사 자존심 세워주는 장관으로 믿고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오늘 의료진 일진을 파견했는데 앞으로 계속 파견할 것"이라며 의사들의 노력을 국민들은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병협 유태전 회장은 의료산업을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IT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의료기술 개발에 매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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