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의료원 역사와 함께 뛰었죠"

구영진
발행날짜: 2005-04-29 12:21:10
  • 고대의료원 축구동호회

[메디칼타임즈=]
35명에서 시작, 150명이 넘는 회원수와 함께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대의료원 축구회를 만나보시라~.
축구부터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안암병원 축구팀
"축구 사랑, 병원 역사와 함께 하고 있죠"

고대의료원 축구동호회의 역사는 1985년 고대의료원의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각 병원별 축구회가 만들어져 있고 통합운영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대병원 축구동호회는 자칭 타칭 고대의료원 최고의 동호회를 자부하고 있다.

축구동호회는 80년대 중반 의료원체제가 확립된 후 각 병원 직원들 사이에 체력증진과 단결을 목표로 하나 둘씩 만들어져 현재 약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구로·안암·안산 병원별로 꾸려져 있는 축구회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은 구로병원팀(회장 성태호)이다.

지난 1985년 1월, 35명의 회원으로 창단되어 정기적이 축구경기를 펼쳤고 원우회보 등을 발간하는 등 원내 동호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었다.

창단후 타 동호회 팀과의 친선경기 위주로 운영돼 오다가 1998년 보건복지부 장관배 축구대회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동호회의 모습을 갖춰 현재까지 운영 해오고 있다.

현재 65여명의 회원들이 일과 후에 시간을 쪼개어 안양천운동장에모여 주 2회(화, 목) 축구를 즐기고 있으며 주말에는 3~4시간씩 회원들과 아침부터 축구를 해 가족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단다.

2003년 보건의료노조 서울지구 '통일 축구 한마당' 우승 사진
"축구로 뭉쳐 이웃사랑까지"

안암병원 축구회(회장 김종욱)는 3개 병원중에 가장 늦은 1991년 결성되었지만 혜화병원의 역사를 합하면 가장 오래된 축구장의 터줏대감이다.

현재 동호회원은 모두 60여명. 몇 해 전 만에도 녹지캠퍼스 운동장에서 본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과 정기적인 친선경기를 펼쳤다. 과거형인 이유는 잔디 조성과 건물설립에 밀려 운동장 사정이 좋지 못해 병원 근처 초등학교과 고등학교, 개운사 축구장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

동호회 멤버인 홍보부 Y씨는 "운동장은 이러저리 옮겨다니느라 주 2회 운동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막강한 안암병원 축구회인지라 여전히 잘 화합하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목청을 높였다.

3개 축구회 중 유일하게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해 지난 2001년 부터 꾸준히 축구 꿈나무인 한윤수 군을 돕고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축구회 송년회 대신 회식비 60만원을 모아 안암병원에 입원중인 소아암 환자 병원비에 돕기도 했다.

"선행은 남모르게 하는게 최고라는데 아직은 미흡하죠. 축구를 통해 직원이나 부서간 이해심과 어려움 등을 공유하듯 앞으로 더 열심히 사람들 돕는 일도 해나갈 겁니다" 이희관 회장의 의지섞인 한마디다.

안암병원 축구회는 매년 2회씩 경기도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으로 MT겸 단합대회를 떠나 연습도 하고 상쾌한 공기 속에서 축구를 함께 하고 있다.

공을 향해 질주하는 축구회 회원들
"가장 젊은 축구회, 안산병원"

안산병원 축구동호회(회장 최태규)은 1885년 9월 임송근 과장을 회장으로 30여명의 교직원이 결성해 월 2회 원내경기와 수시로 외부팀을 초청하여 친선경기를 가지면서 부서간의 융화단결을 목표로 두었다.

현재는 40여명의 회원들이 일과 후 주 3회씩 병원옆 운동장에서 서로의 땀냄새를 확인하면서 동료애를 느끼고 있다.

3개 병원 중에서 가장 젊은층으로 구성돼 의무부총장배 축구대회에서도 항상 우승 후보 1순위에 뽑힐 정도다.



5월 안산시 단체장배 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는 안산의료원 축구팀
이희관 회장의 말에 따르면 자체 운동장을 가지고 있다는 잇점탓에 각종 축구동호회 행사 주체라고.

안산병원 축구회의 경우, 2001년에는 안산시 유관기관 축구대회에서 안산 경찰서팀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우승을 자치할 정도로 탄탄한 팀웍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3개 병원 교류, 넓게는 병원 홍보대사가 되요"

3개로 나눠진 축구회가 2003년부터 통합 운영 방식에 의해 대표 선수를 뽑아 꾸려진 고대 축구회 이름으로 대외 축구대회에 참가하면서 좋은 성과도 얻어내고 있다.

2003년 보건의료노조 서울지구 통일 축구 한마당 우승(사진), 2004년 구로병원 구청장배 축구대회 3위, 안산 기관장배 축구대회 준우승 등이 대표적 결과물이다.

"대외 성과도 뿌듯하지만 스포츠에 관심있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원내 각 파트에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업무 중심에 서게 된다고 믿습니다."

고대의료원 축구동호회 총회장 이희관 씨
이 회장은 부서간 커뮤니케이션과 타부서 이해, 업무협조에도 축구회를 비롯한 동호회 인연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의료원내 포탈사이트와 조기축구 모임 등을 통해 활동일지를 쓰고 공유하며, 인원관리에도 더욱 적극적인 동호회가 되겠습니다."

"올핸 꼭 100% 남성회원 기록 깨지길 기원해요"

"최근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회 모임 겸 연습을 하다보면 여자 축구가 활성화 되면서 축구화를 동여매고 뛰는 여성 축구인도 늘고 있던데,,, 우리 축구회에도 여성회원이 들어오면 좋겠어요."

아쉽게도 150여 명의 회원을 자랑하건만 고대병원 축구회는 모두 남자회원들로만 이뤄져 있다.

월드컵으로 축구가 대중화 되긴 했지만 조기축구회나 동호회까지 시작하려는 여성 회원은 아직 숨어있는 모양이다.

"축구동회회가 축구를 넘어 상대방 이해의 장이 되기도 한다"는 회원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공을 향해 질주하며 땀방울을 흘리고, 봉사활동까지 하는 축구동호회. 올해 역시 병원 외 축구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라며, 취미의 나눔뿐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까지 하는 고대의료원 축구동호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

아차, 축구에 관심있는 고대 여성직원분들 빨리 연락하시라. 홍일점으로 여왕(?)이 될 수 있다. 특히 안산이 축구회 연령층이 낮다고... ^^*

병·의원 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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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직비 2006.02.14 20:19:27

    매전노
    날 마다 직원 바꿔 가면서 임금은 최저
    일은 최고로

    야간 당직에, 일일 10시간, 공휴일도 없어
    야간 당직비1만원 봉급 80만원

    매전노나 하는 짓이지요

  • 양심 2006.02.14 20:15:53

    양심에 가책
    10만 의료 기사가 있지요 20만 간호사
    15만 간호 조무사가 있지요

    교차로에 보면 야간 우대 80만원

    최저 생개유지비로 노동력 착취하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것이 없는지

  • 전국에많이 2006.02.14 18:05:09

    한심.
    학교재단의 교수와 일개 사무장에 고용된거 하골
    구분 못하니?

  • 관리의사 2006.02.14 17:42:58

    오죽하면 의사로
    그리 살겠읍니까?
    사무장의원,복지법인의원,
    등에 고용되 사무장의 개가되어...

  • 전국에 많이 2006.02.14 16:26:07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에게 고용된 분들..
    잘 읽어 보세요. 전국에 정주영,이건희같은 분들에게 고용된 의사가 엄청많습니다.
    전부 고발해야지요... 법으로 않되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해야합니다. 감히 천한 것들이 위대하신 의사 분들에게 월급을 주다니요.굶어죽을지언정 빌어먹지는 마십다.실직한 의사들은 의협에서 실업수당을 매월 600만원씩 지급하도록 년회비를 1년에 300만원씩 거두어야 합니다.의사들의 동료애를 만천하에 알립시다.

  • 야수의 2006.02.14 15:14:14

    월급의사
    제주도엔 무지 많소...아마도 물리치료사에게 고용되었거나 간호사에게 고용되어서 진료를 보는곳이 한둘이 아닌듯 한데..

  • 아래분 2006.02.14 13:57:32

    물치사에게 월급받는 의원; 구미
    에 가면 두 군데 이상 됩니다.
    물치사,사무장에게 고용되 월급받는 의사
    참 불쌍하죠. 자존심은 고사하고 뭣도 없시유.

  • 원장 2006.02.14 13:30:44

    요즘 물리치료사들이 의사를 고용하던뎁쑈??
    지방의 일반의원 가보쇼 거기에 물리치료사가 의원을 개설해 놓고 명목상으로 의사를 고용해서 월급을 주고 있는데 많소이다.

    이건 뭐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으니....

    물리치료사가 의사를 고용해서 월급도 주고 인센티브도 주더군요. 단 의사명의로 개설을 하더군요.

    그리하여 결국 옆의 전문의 보드 따고 나온 의사는 쪽박차고 망하고 그 지역을 떠나더군요.

    법이 문제가 되지 않소이다. 개인의 능력뿐.
    얼마든지 물치도 원장노릇하며 의사고용하고 떵떵거리며 살수 있소이다.

    씨알도 안먹히는 소린 집어치우고 돈많이 벌 생각이나 하슈. 물치도 엄연한 전문직이라우~^^

  • 참된물리치료 2006.02.14 13:20:14

    참된 물리치료를 위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권력있는 분, 공부 많이한 분, 돈이 많은 분들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을때 습관적으로, 아니 관성적으로 나오는 말이 국민을 위한다는 말입니다.
    범위를 제한시켜서 의료계쪽으로만 놓고보더라도, 몇년전 의사와 한의사, 또는 의사와 약사가 의약분업내지는 양한방 영역다툼으로 치열한 박터지는 싸움을 한적이 있었을때 ( 표현이 젋잖지않아 죄송하지만 오감으로 느끼는 그들의 영역다툼이 진흙탕 이전투구였다는 것을 감안할때 절대로 지나친 표현이 아님)명분은 전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상대방이 내 영역을 빼앗아 내 수입이 줄어들것을 우려해서 그렇게 박터지는 싸움을 벌였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니었습니까?
    의료계, 약사회, 한의사회 전부 그만큼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담보로 눈치안보고 그만큼 죽기살기로 싸움을 벌일 수 있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힘이있고 큰소리칠수 있기때문에 가능한일 아니겠습니까?
    그들의 속마음은 국민의 건강이 아니라, 내 영역이 침범당하고 수입이 줄어들어 참지못하고 죽기살기로 싸웠던 것 아닙니까
    국민을 내세워서 싸우지 마시고, 솔직하게 내 수입이 줄어들까봐 못참겠다고 말하십시오.훨씬 인간적입니다.

    병원에서 기본적인 장비만 갖춰놓고 보험청구에 필요한 초보 물리치료사면 경력자 써봐야 골치만 아프고 말도 잘 안듣고 임금만 많이 나가니, 경력자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세살난 어린아이도 원가개념만 있으면 생각해낼 수있는 당연한 원리입니다.그래서 초보 물리치료사가 2,3년 경력을 쌓으면 눈치보이고, 100% 머리를 굽히고 죽어라 일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그야말로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는 셈이죠. 원장의 사적 비서에다가 불합리한 처사를 당해도 제대로 항변조차 못하는 그런일들이 감추어진채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이겁니다. 과장된것 같지만 절대로 과장이 아닙니다.

    단순히 모든 다른나라가 독립된 물리치료 영역이 확보되어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주의 체제하에서 자유로운 경쟁아래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만족도가 큰 곳으로 흘러가는 것자체가 민주주의와도 부합되고 참여정부의 뜻과도 일치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극히 공평한 일이고 사회 구성원의 사기를 크게 올릴 수 있는 통합의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고 강자의 편에만 서서 눈치만 본다면 과거 독재시대의 시대적 상황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부조리가 사람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사회통합을 저지한다는 것은 고금을 통틀어 밝혀진 일입니다.
    이제 말로만 양극화 해소를 부르짖지 말고 구체적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물리치료사의 단독개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말고, 차라리 내 수입이 줄어들것 같으니까 허용해주면 안되겠다고 말하십시오.(의료계에 권함 )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생존과도 직결되어있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 보험청구를 위한 형식적인 치료가아닌, 자기의 혼이 담긴 기술을 팔기위한 서비스 ) 소위 말하는 공급자위주에서 소비자위주로의 서비스의 전환이 훨씬 더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리치료사의 단독개원 허용은 참여정부의 이름으로 모처럼 사회통합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힘있는 이익집단에 굴하지 않고 모처럼 뜻깊은 일을 해냈다고 하는 국민의 지지를 받게될 것이며, 의료계, 아니 물리치료의 한계비용을 낮추어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것입니다. ( 국민을 팔아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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