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빌딩 의사모시기 ‘백약이 무효’

주경준
발행날짜: 2005-06-08 11:32:07
  • 할인·개원비용지원 이벤트도 무용지물

분양·임대가 할인과 5년계약시 1년 임대료 무료, 기초인테리어비용 지원 등 의사모시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무용지물이다.

신축한 메디컬빌딩이나 의원이 빠져나간 기존의 건물 모두 의사모시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시하지만 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장기계약을 조건으로 1년임대료 무료와 분양·임대가 낮추기를 시도했던 메디컬빌딩은 이어 개원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기초 인테리어 지원 등까지 추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기존 건물의 경우 의원이 빠져나간 자리를 다시 채우기 위해 권리금·시설비 등을 없애주고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반값으로 깎아주겠다지만 개원준비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물론 약국이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안산 등지에서 분양사업을 시행하던 한 분양업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은 극심한 메디컬빌딩의 불황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실율이 놓아지면서 일부에서는 2~3개 층이 비어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며 “낮은 임대료 등을 제시하면서 의사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보니 신축은 더욱 개원의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개원의를 소개해 줄 경우 제시하는 소개료 등도 높아지고 있지만 브로커의 활동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분양-임대가 모두 거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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