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중 알코올 섭취는 태아가 출생 후 감염증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테레사 W. 고티에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 32주에서 42주 사이에 출산한 11,65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알코올 섭취가 신생아 감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임신 3개월 전, 임신 중 어느 시점이라도 알코올 섭취가 증가한 경우 신생아 감염증 위험을 유의적으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주당 7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 알코올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생아의 감염증 위험이 7배 증가했다.
특히 임신 4개월에서 9개월 사이의 과음은 감염증 위험을 4배 이상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임신 중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신생아 감염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대규모 연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