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 강제화 문제와 약대 학제개편 관련 수업거부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전국의과대학 학생 대표연합(의장 조병욱) 20·21일 무주리조트에서 의학전문대학원 강제 시행 및 교육부의 약대 학제개편안 발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수업거부 찬반투표와 핵심현안에 대한 설문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집행부는 오는 24일까지 설문문항 등을 마련토록 하고 투표는 24일이후부터 지역 단위별로 자체적으로 일정을 정해, 투표 및 설문조사를 진행토록 했다.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하되 한시적 투쟁, 집회개최, 무기한 수업거부 등 투쟁수위 등을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집행부에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위임했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특히 약대학제연장 문제 뿐만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의 강제 추진에 따라 파생되는 의대와 전문대학원간의 괴리와 갈등 등 학생으로써 느끼는 문제점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조병욱 의장은 "의대생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금주중 발표할 예정" 이라며 "수업거부투쟁 찬반투표를 단위별로 진행,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은 대응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