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약가 인하와 함께 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최근 정부의 중증질환 보험확대와 함께 글리벡 약가 10% 환불 정책을 포기했다 환자와 시민단체들의 강한 저장으로 환불을 재개한 '노바티스 사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건강세상은 "노바티스사가 환자들에게 보여주었던 양태를 볼 때 언제 다시 환불을 뒤집어엎을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비급여 비율이 높은 취약한 보장성과 돈에 눈이 먼 제약회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건강세상은 "노바티스가 약가 자체를 파격적으로 내려야 함과 아울러 복지부는 하루라도 빨리 관련 전문의들의 의견을 들어서 비보험 환자들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서 보험적용 혜택을 받게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세상은 "노바티스는 이미 글리벡 출시 몇 년 만에 개발비 원금의 몇 배를 뽑아 갔기에 이제는 더 돈을 벌려는 살인적인 약가정책을 포기하고 말도 안 되는 약가를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