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연구 사용한 배아는 총 2,485개

발행날짜: 2005-10-27 12:08:02
  • 민노당, 국감자료 및 황우석 논문 분석...난자는 727개

배아줄기세포연구에 사용되었거나 사용 예정인 배아와 난자 수가 발표됐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황우석 교수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올 7월까지 사용되었거나 사용계획중인 배아는 2,485개이며 난자는 727개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황우석 교수 연구팀은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총 427개의 난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석 연구팀은 지난 2004년에 16명의 난자 제공자로부터 242개의 난자를 추출했으며 2005년에는 18명의 난자제공자로부터 185개의 난자를 추출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연구팀은 지난 2001년 12월부터 배아 414개를 사용했으며 추가연구를 위해 71개의 배아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 차병원 정형민 교수 연구팀은 올 1월부터 향후 10년간 2천개의 배아를 사용할 계획이다.

배아와 난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연구가 중단된 연구팀도 많았다.

서울의대 김석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1년 12월부터 시작한 배아줄기세포연구에서 총 6개의 배아를 사용했으나 5년 경과된 배아만을 사용토록 한 지침 위반으로 지난 2004년 연구가 중단됐다.

또한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원장 연구팀은 올해부터 3년간 총 300개의 난자를 사용해 '단위생식에 의한 줄기세포주 확립'연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검토보류판정을 받고 연구를 잠시 보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를 통해 승인받은 배아연구계획중 대부분은 이미 만들어진 국내외 배아줄기세포주를 사용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용중인 국내 배아줄기 세포주로는 서울대 오선경 박사 연구팀의 SNU-HES, 미즈메디병원의 MIZ-HES, 차병원의 CHA-HES 등이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생명윤리법이 제정된지 2년이 지났지만 복지부는 아직도 배아와 난자의 생성, 보관 현황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윤리적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사회에 수용되기 위해서는 투명한 연구절차가 필수적으로 특히 연구에 사용되는 배아와 난자의 수, 그 출처 등은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와 복지부는 조속한 시일안에 현재까지 사용된 배아와 난자의 실태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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