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대생 식당에서 체험의학 구슬땀

안창욱
발행날짜: 2006-01-09 22:07:19
  • 5일간 병원내 영양과 등 18개지원부서 업무 참여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식단의 종류가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단백뇨환자 등 환자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무려 60여가지나 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을지의대(총장 김용일)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병원에서 체험의학 활동을 하고 있다.

체험의학 활동이란 의대생들이 임상실습 외에 영양과 총무과 등 병원의 진료 지원부서에서 하는 실습활동으로, 이를 통해 졸업후 취업할 병원의 다양한 직종별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타 영역과의 인간관계 및 의사 소통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의대생들이 실습하는 곳은 환자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영양과를 비롯, 의료 장비 수리를 담당하는 의공과, 환자들의 모든 의무 기록을 관리하는 의료정보과, 병원 내 일반 행정을 담당하는 총무과 등 을지대병원의 18개 진료지원부서이다.

이번 체험의학 활동에 참여하는 의예과 2학년 52명과 의학과 1학년 52명은 1월 9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병원 내 18개 부서 중 학생들이 희망하는 한 개의 부서를 선택해 단순 관찰자의 입장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부서 실무자의 지도 아래 일상 업무에 참여한다.

또 체험의학 활동 마지막 날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모두가 자리를 함께 해 각자가 실습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발표함으로써 미처 경험하지 못한 다른 부서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을지의대 김용일 총장은 ꡒ이번 체험의학 활동 프로그램은 지난 해 말 중부권 최초로 개소, 운영에 들어간 임상수기훈련센터와 같은 맥락에서 단순암기 위주의 주입식 의학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임상수기능력을 키우는 의학교육을 위해 마련했다ꡓ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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