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시장, 동아·안국 등 국내제약 약진

주경준
발행날짜: 2006-01-17 06:48:53
  • 미래에셋, 원외처방 증가 제너릭에 의해 주도 분석

동아제약·안국약품·한미약품 등 국내제약사들이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이 이수유비케어의 MDM자료를 근거로 제약업종을 분석한 결과 따르면 2005년 12월말 처방약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 5개월연속 20%대 증가율을 보이며 원외처방금액은 5070억원에 달했다.

처방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 50억원이상 처방하는 제약사중 동아제약이 지난해 8월이후 1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0%이상의 처방시장 증가추이를 이가는 등 국내제약사의 선전이 이어졌다.

2005년 12월중 22.6%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원외처방약 시장 증가율을 기록한 제약사는 동아(51.8%), 안국(48.1%), 삼일(39.6%), 드림파마(37.5%), 유한양행(34.3%), 일동제약(31.9%) 등이다.

이어 태평양제약, 국제약품공업, 종근당, 한미약품, 건일제약, SK케미칼 등 국내제약사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태평양, 한미, SK케미칼, 일동은 지난해 4월이후 30~50%대의 꾸준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한국노바티스(38.4%)와 사노피신데라보(24.7%) 등 2개사에 불과했다.

양상연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스트렌효과로 원외처방시장에 강자로 부상중" 으로 평가했으며 안국,삼일,유한,일동을 선정한 제약사로 지목했다.

그러나 최근 원외처방증가율 성장세가 거의 전적으로 최근 1년 전후해 출시한 제너릭 의약품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원외처방 증가금액중 50%이상이 암로디핀, 클리메피리드, 아목사실신 등 제네릭 의약품에 의해 증가했으며 외형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성장은 어렵다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제약업종에 대해서는 신경계 및 순환기용 위주의 약가재평가 대상 확정으로 업계가 부담을 갖고 있다며 재평가 결과가 나오는 2~3월까지는 중립적은 관점을 갖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심평원 급여청구자료를 기초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제약사별 급여청구액 순위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중외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종근당, 제일약품, 일동제약, 신풍제약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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