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건립 본격화...1000병상 규모

장종원
발행날짜: 2006-01-27 07:10:30
  • 2009년 개원, 부산 동부권 경쟁체제 돌입할 듯

부산 해운대백병원의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와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6일 해운대 신시가지에 종합병원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개원을 목표로 해운대구 좌동에 건립되는 해운대 백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8층에 1000병상 규모로, 건립 예산은 총2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

특히 병원측은 일반병실을 7인실이 아닌 5인실로 꾸미는 등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부산지역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이 모두 서부권에 위치해 동부권 환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해운대구 주민들은 직접 '종합병원 유치위원회'를 결성해 도시계획상 병원부지로 조성돼 있지만 방치된 좌동 일대에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 노력을 기울여왔다.

결국 인제학원이 최종적으로 병원을 건립키로 확정했다. 해운대백병원이 들어서면 해운대구와 인근 주민들의 의료이용이 상당히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으론 2007년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을 예정하고 있어, 해운대백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동부권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