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신경병증성통증약 '리리카' 출시

주경준
발행날짜: 2006-03-27 16:59:08
  • 프레가발린 성분...간질 부분발작치료 효과도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신경병증성 통증 및 간질 치료제 ‘리리카 (성분명 프레가발린)를 27일 국내 출시했다.

‘리리카’는 1일 2회 복용으로 2일 이내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를 나타내며 간질환자의 발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의약품으로 미국과 유렵에 이미 시판돼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받는 제품.

리리카는 뇌와 척수에서의 신경 전달을 통제하는 알파2델타 단백질(alpha2 delta protein)에 선택적으로 결합, 간질 및 통증에 연관된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세포의 활동을 감소시켜 신경세포의 기능을 정상세포 수준으로 복구해 주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리리카는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10개이상의 위약 대조 연구와 부분 간질 발작에 대한 4개의 연구 등을 포함하여 총 60개 이상의 방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와 항간질 효과를 입증하며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이 없는 효과적이고도 안전한 약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1만 명 이상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개의 연구에서 치료 전 1~3가지 간질 약물로도 한 달에 대략 10번의 발작을 경험하던 환자에게 리리카가 보조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51%까지 부분 발작 감소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마케팅 전무는 “2일 이내 효과를 볼 수 있는 신속하고 강력한 통증감소 및 간질발작 억제작용이 리리카의 가장 큰 강점” 이라고 전하고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리리카가 치료의 희망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리카는 국내에서 성인에서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및 성인에서 이차적 전신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간질 발작의 보조제로 적응증을 받았다.

부작용은 졸음, 어지러움 등이 있으며, 주로 경도 내지 중등도의 경미한 것이며 복용량과 관계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및 부분 발작 간질의 보조요법에 대해 보험 적용이 되며, 가격은 75 mg은 1,085원, 150 mg은 1,38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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