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회장 불쾌감...장관상 수상자들은 상장반납
"정치인을 믿지 말라."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8차 의협정기대의원총회에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불참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유 장관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복지부 관계자를 당혹케 했다.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김재정 회장. 김 회장은 인삿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썰렁하다. 왜냐면 유시민 장관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부재를 대의원들에게 알렸다.
김 회장은 이어 "(의협 역사상) 대의원총회에 보사부장관 이후로 장관이 안나타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며 "두달전 만나 잘못된 고시나 불합리한 법 과감히 고치겠다, 대화하자고 해놓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껏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들을 열거하며 "정치인을 믿지 말라"고 다시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00년에 등장한 김원길 복지부장관이 수가를 깎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2001년에 수가를 다 깎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홍역을 치른 경험을 떠올렸다.
김 회장은 "그러나 신상진 의원과 안홍준 의원은 믿을 수 있다"며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을 추켜세웠다.
이번 총회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된 일부 회원들도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연홍 보건정책본부장이 대신 장관표창을 수여하려고 하자 신현우 박민원 정종훈 김대성 회원은 상을 반려하겠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백경렬 이사가 일단 수상은 하라는 설득에 마지못해 수상한 이들은 수상 직후 상장 반납하며 무언의 항의를 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는 "의전상 결례가 있었다"며 노연홍 본부장에게 양해를 구했다.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8차 의협정기대의원총회에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불참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유 장관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복지부 관계자를 당혹케 했다.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김재정 회장. 김 회장은 인삿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썰렁하다. 왜냐면 유시민 장관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부재를 대의원들에게 알렸다.
김 회장은 이어 "(의협 역사상) 대의원총회에 보사부장관 이후로 장관이 안나타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며 "두달전 만나 잘못된 고시나 불합리한 법 과감히 고치겠다, 대화하자고 해놓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껏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들을 열거하며 "정치인을 믿지 말라"고 다시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00년에 등장한 김원길 복지부장관이 수가를 깎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2001년에 수가를 다 깎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홍역을 치른 경험을 떠올렸다.
김 회장은 "그러나 신상진 의원과 안홍준 의원은 믿을 수 있다"며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을 추켜세웠다.
이번 총회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된 일부 회원들도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연홍 보건정책본부장이 대신 장관표창을 수여하려고 하자 신현우 박민원 정종훈 김대성 회원은 상을 반려하겠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백경렬 이사가 일단 수상은 하라는 설득에 마지못해 수상한 이들은 수상 직후 상장 반납하며 무언의 항의를 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는 "의전상 결례가 있었다"며 노연홍 본부장에게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