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과 충청남도교육청, 공주의료원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 치료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오제직 충남교육감과 장호성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무환 단국대병원장, 강선배 공주의료원장, 조동호 천안교육장, 김규환 공주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위한 One-Stop 서비스지원센터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One-Stop 서비스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담· 법률· 치료 등을 일괄 지원,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가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을 통해 범죄 예방을 극대화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지역에서는 단국대병원과 공주의료원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서울경찰병원을 비롯해 전국 8개 병원에 One-stop 서비스 지원센터가 개소된 상태이며, 오는 9월 충남대병원을 포함한 6개 의료기관에 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해당학교 학교장의 확인서를 가지고 해당 병원을 방문하면 되며, 지난 5월 이후 발생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지원된다.

오제직 충남교육감은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대응책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신체적․정신적인 피해에서 벗어나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무환 단국대병원장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통합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에 참여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정확한 진단, 치료와 상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