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집중호우...병의원은 "이상무"

장종원
발행날짜: 2006-07-18 12:11:11
  • 인제군, 4일째 급수안돼 불편...양평동도 피해없어

전국에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병의원에는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8일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의사회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집중호우의 포화를 맞은 강원도에도 병의원의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다만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인제군의 경우 4일째 급수가 중단돼 병의원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의사회 이상조 회장은 "지역내 의료기관이 몇 군데 안돼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면서 "다만 물이 나오지 않아 정상적인 진료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급수 시작시점이 확실치 않아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내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양평동 일대 병의원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영등포구 의사회 관계자는 "오늘 오전 양평동 일대 개원가를 모두 확인한 결과, 다행히도 비 피해를 입은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에도 안양천 제방붕괴로 안양천길 목동교에서 이대목동병원 양방향으로 교통이 통제됐으나 다행히 오늘 모두 풀린 상황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병의원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에 시작돼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의원이 대부분 중심지나 읍내 등에 위치한데다 고층에 있기 때문에 피해가 덜하다는 것.

안동시의사회 관계자는 "대부분 의료기관은 그나마 정비가 잘된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학병원 등은 수해 의료지원에 나서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울소재 S병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재건축 공사장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지하층과 1층 일부가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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