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보건의료원은 97년 7월부터 한방 진료를 실시한 이후 매년 환자가 급속히 늘어 올해 들어서는 월 평균 1000여명환자가 몰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한방진료의 소문이 퍼지면서 관내 주민은 물론 인근 곡성과 순천, 하동지역 주민들까지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추세다.

이는 만성근육통이나 근골격 질환을 겪는 노인들이 한약재와 한방 진료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건의료원 한방과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 퇴행성 질환자, 65세이상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도 병행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역에 노인층이 많아 한방진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이라며 “진료수준도 좋고 진료비 역시 보건소라 비싸지 않는 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