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위험천만 유리앰플주사제 방치"

고신정
발행날짜: 2006-10-02 09:59:05
  • 김효석 의원, 4년째 무대책 일관..대책마련 시급

유리앰플주사제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된지 4년이 지났지만 관리감독 기관인 식약청은 여전히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2004년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도,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사실상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효석(민주당) 의원은 식약청의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에는 지난 2002년 유리앰플주사제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

문제해결을 약속한지 2년이 지난 2004년 뒤늦게 3천만원을 들여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나 연구결과가 제출된 지 2년이 다 되도록 마땅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식약청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유리앰플주사제의 위험성을 검증하여햐 함에도 이를 수행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루속히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연구용역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청취하여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서울대병원 약제팀은 시중에 사용되는 앰플주사제 87종을 조사한 결과, 앰플 안에 유리파편이 혼입돼 있다며 이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청 담당자는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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