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당뇨환자 꿈실현 프로젝트 성료

주경준
발행날짜: 2006-11-03 00:55:50
  • 공동 우승자 천지의 결혼식-고려인 영정사진 꿈 펼쳐

허소정씨의 천지 결혼식과 사진작가 박재완씨의 봉사활동
당뇨환자의 꿈 실현 프로젝트인 한국바이엘 당뇨사업부의 ‘바이엘 드림펀드’가 공동 우승자 2명 꿈 실현으로 그 막을 내렸다.

드림펀드로 꿈을 실현한 주인공은 중 2때부터 앓아온 소아당뇨로 앞이 잘 안 보이는 허소정(31세, 여)씨와 6년간 당뇨와 싸워온 박재완(56세, 남)씨.

허소정씨는 당뇨로 인해 결혼 승낙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렵사리 결혼을 했지만,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제주도 신혼여행 때 평소 원했던 한라산 등반을 포기해야 했다. 이러한 사연이 바이엘 드림펀드 희망공모에 전달되면서 백두산 천지에 올라 다시 한번 사랑의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박재완씨는 영정사진 하나 없이 장례를 치르는 연해주 고려인들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고 고려인을 위한 영정 및 가족사진 촬영의 꿈을 실현했다. 이번에 촬영한 고려인만도 600명. 이전부터 고려인 영정 및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고려인 1,100명의 사진을 찍어줬다.

드림펀드는 우승자에게 각각 1,000만원 꿈 실현금 지원 이외에도 당뇨전문 간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으며 꿈 실현에 나섰다.


한편 우승자 이외에 해외 거리에서 대금을 연주하며 한국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국악고등학교 학생과 자전거로 전국 일주의 꿈을 보내온 여성 당뇨환자, 90일간의 세계여행을 계획한 노부부 등이 각각 2등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각각 1,000만원 상당의 꿈 실현 드림펀드 지원 이외에도 당뇨전문 간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으며 꿈 실현에 나섰다.

이들의 꿈 실현과정 동안 주치의로 활약한 강남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는 “이분들은 대체적으로 당뇨관리를 잘 하고 있었음에도 허소정씨의 경우 눈 망막 합병증으로 꿈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을 지 걱정됐는데, 강한 의지와 꾸준한 혈당체크 등의 자기관리가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바이엘헬스케어 마뉴엘 플로레스 사장은 “바이엘 드림펀드 프로젝트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매년 실시해 더 많은 당뇨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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