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글루코사민이 가고 MSM(methylsulfonylmethane, 식이유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해외에서 우수한 효과로 글루코사민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MSM제품이 국내에 처음 출시됐기 때문이다.

샤인메디칼(대표 강대영)은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MSM 복합제 출시 사업설명회'를 통해 MSM복합제인 'M3 MS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삼, 아가리쿠스버섯, 마늘 등에 포함된 MSM, 즉 식이유황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관절 연골 건강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MSM은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315만불에 이르는 글루코사민 시장 규모(2005년 기준)보다 두배 가량 많은 630만불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식이유황이 식품원료로 인정되지 않아 해외에서 반입하는 형태로 일부 유통되다 2005년 10월 식품공전 등록으로 이번에 정식 절차를 거쳐 처음 상품화됐다.

글루코사민이 효과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 1000억 매출에 홈쇼핑, 약국 등에서 종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어, 한단계 진화한 MSM 제품의 출시는 대대적인 시장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샤인메디칼 강대영 대표이사는 "MSM은 이미 해외에서 우수한 효과로 입증이 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기존 글루코사민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기업 등의 시장진출에 대비해 샤인메디칼의 브랜드를 국민에게 인식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